[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해제하고 계엄군도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엄군은 국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을 벌이기도 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지,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승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용산 국방부 청사에 나와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새벽 4시 22분부로 국회 등에 투입된 병력이 모두 원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에 따라 계엄에 투입된 군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계엄사령부도 해제됐습니다.
계엄과 함께 육해공군 주요 직위자들과 당국자들이 각 부대에서 경계와 대비태세를 강화했던 것도 해제될 전망입니다.
이번 계엄은 김용현 국방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했는데요. 지난 9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후보자 신분이었던 김 장관은 야당이 제기한 정부의 계엄 발동 의혹을 두고 "시대적으로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당시 김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 상황에서 과연 계엄을 한다면 어떤 국민이 이를 용납하겠냐"고도 했는데요. 하지만 불과 석달이 지나 계엄은 현실이 된 겁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가장 우려됐던 건 '적대적 두국가'를 선언하며 남북 연결도로를 폭발하고 ICBM 개발을 이어가는 대북 상황인데요. 군 당국은 현재까지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으며, 대북 경계태세는 이상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에서 취재하고 보도하는 기자들의 출입도 정상적으로 가능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TV조선 차정승입니다.
차정승 기자(js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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