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있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만든 뒤 본회의장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송원 기자, 국회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국민의힘은 30분 전부터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7시부터는 한동훈 대표가 긴급 최고위를 1시간 동안 주재하며,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계엄 사태에서 국민의힘 내부 분열이 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엄 해제안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은 18명이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와 일부 의원들은 국회 원내대표실에 있었고, 의원 대부분은 여의도 중앙당사에 머물고, 본회의장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의총에선 분열 책임론, 윤석열 대통령 탈당 가능성, 추후 대응 전략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이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 등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비상 계엄을 계기로 윤 대통령 탄핵 소추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본청을 떠나지 않고 사태에 대비하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3교대로 조를 짰는데, 현재 지금은 기재위,법사위, 정무위 의원들 30여명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윤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낮 12시 국회에서 비상시국대회를 진행한다며, 힘을 모아달라고 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당분간 공관으로 퇴근하지 않고, 국회 집무실에서 비상 대기할 예정입니다.
국회에서 TV조선 한송원입니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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