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자정이 지난 내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토요일까진 비상대기를 하기로 했다는데 자세한 소식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재훈 기자 본회의가 몇 시에 열리는 건가요?
[기자]
네 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은 오늘 오후 2시 40분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습니다.
날짜가 바뀌자마자인 내일 새벽 0시 1분에 국회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을 국회에 보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박성준 원내운영수석은 "국회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의결을 해야 해 토요일까지는 비상대기를 해야 한다"고 알렸습니다.
국회 사무처의 업무 마감 시간인 오후 6시 전 탄핵안을 발의하면 국회엔 그다음 날 보고를 해야 하는데 보고 후 24시간이 지나야 의결을 할 수 있습니다.
박 수석은 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내일 전체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긴급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오늘 정오에 열린 비상시국대회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댔다"며 "더 참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한 차례 더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했지만 4시간 가까이 열린 의총에선 대통령 탈당안을 놓고도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탄핵안은 오는 6일에서 7일 사이 표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TV조선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argos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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