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시민단체들도 광화문에서 매일 촛불 문화제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조유진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광화문 광장엔 민주노총 지도부와 조합원, 시민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모여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광화문 광장 등에서 저녁까지 매일 촛불 문화제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민노총은 오전 8시쯤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명백한 내란이자 쿠테타라며" "민주주의가 파괴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맨몸으로 계엄군을 막아 윤석열 일당의 반란이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시민단체들도 윤석열 정부 심판 등을 주장하며 집회에 동참했습니다.
내일 파업을 예고했던 철도노조도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대 권력의 정상화를 위해 나설 때"라며 예고대로 파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민주노총 파업과 집회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오전 지휘관 회의 등 일부 일정을 취소하고 상황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TV조선 조유진입니다.
조유진 기자(yj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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