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양대 노조와 일부 종교계가 집단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정권 퇴진 집회를 열고 광화문에서 8년 만에 촛불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총파업도 예고했는데, 조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에 모인 민주노총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비판합니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이들은 당분간 매일 저녁 촛불 문화제를 열고,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1시간 가량 촛불 문화제를 진행한 뒤,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한 내란이자 쿠데타"라며, 윤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민주노총 산하 철도노조가 파업에 나서면서, 출근길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한국노총도 "윤 대통령을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회적 대화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김동명 / 한국노총 위원장
"대통령의 무게를 견딜 능력도, 의지도 없는 윤석열은 지금 당장 퇴진하라."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종교계에서도 '사과와 책임'을 요구하는 성명이 이어졌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조유진 기자(yj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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