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정오부터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비상시국대회를 열었습니다. 여기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댔다며 용서할 수 없다고 했는데요.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박 기자 비상시국대회에 사람이 많이 모였나요?
[기자]
민주당은 오늘 비상시국대회에 5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들은 내란 행위를 수사하고 윤 대통령은 사퇴하라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의 머슴일 뿐"이라면서 "그럼에도 국민이 피땀 흘려 낸 세금으로 무장한 총칼 든 군인을 동원해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참는 데도 한계가 있는데 더 이상 참을 수도 용서할 수도 없지 않느냐"며 "상황이 정비되고 호전되면 계엄을 또 시도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오전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4시간 가까이 격론을 벌였습니다.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등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의견을 모았지만 대통령 탈당안을 놓고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비상계염이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도 오늘 중으로 발의하겠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오후에 다시 의원총회를 열고 대통령 탄핵안 등을 포함해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국회에서 TV조선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argos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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