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석열 대통령의 모교인 충암고 출신들의 계엄 주도 의혹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정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계엄 건의를 누가 하실 수 있지요?]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국방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입니다.]
[박정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방부 장관은 김용현 장관이고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상민 장관입니다. 두 분 다 충암고 동문이죠?}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그렇습니다.]
[박정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대통령도 충암고죠? 국민들은 지금 충암고의 3시간 천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두환의 하나회가 생각나게 하는 충남고가 작당해서 지금 내란을 음모한 것 아닙니까?]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 충암고끼리 모인 적이 없습니다.}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이고, 비상 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1년 선배입니다.
이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든 국무위원이 다 우려했고, 저도 여러 번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명화 충암고 이사장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교무실로 하루종일 항의전화가 빗발쳤다"면서, "교명을 바꿔달라는 청원까지 있다. 윤석열과 김용현을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백만 번 선정하고 싶다"고 토로했습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취재 : 양현철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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