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탄핵 촉구 집회…광화문에선 반대 집회도
[앵커]
오늘(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 앞에서는 가결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광화문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도 열리는데요.
국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국회 앞 집회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약 2시간 정도 남겨둔 시간이지만, 집회 참석자들은 벌써 국회 앞을 빼곡히 메우고 있는데요.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참여자들은 탄핵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피켓과 깃발 등을 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7일) 서울 여의도와 국회 일대에서는 오후 2시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사전집회가 열렸고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는 참여연대와 민변 등 여러 단체와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범국민 촛불대행진'이 열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모여들면서 현재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부터 국회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 촛불집회가 열린 건 8년 만입니다.
만약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이곳 집회 참여자들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 당사 방향으로 행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 광화문 인근에선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맞불 집회도 동시에 열리고 있는데요.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고,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같은 곳에서 오후 3시부터 집결했습니다.
일대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고되는 만큼 경찰은 집회·행진 구간에 인원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조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앞에서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현장연결 :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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