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여의도 국회 밖에서는 집회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심가은 기자 연결합니다.
심 기자, 시민들이 많이 모인 것 같은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어서, 경찰은 국회 앞 국회대로 전체를 통제하고 집회 공간으로 제공한 상황입니다.
지금 제가 선 중계차 뒤로 많은 시민들이 열 맞춰 앉은 걸 보실 수 있는데요.
그 앞으로도 도로 전체에 사람이 가득합니다.
인파는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역에 지하철이 안 서고 통과하고 있는데, 시민들은 인근 역에서 내려 걸어서 모여드는 모습입니다.
이곳까지 오는 길은 줄을 지어 이동해야 할 만큼 꽉 찬 상태라고 합니다.
대구, 경북, 광주 등 지방에서 KTX를 타고 몇 시간에 걸쳐 올라왔다는 시민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중·고등학생부터 직장인, 또 어르신들까지 정말 각계각층이 모였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오늘(7일) 이곳에는 약 20만 명이 모일 걸로 신고했습니다.
[앵커]
집회는 언제까지 이어질 전망인가요?
[기자]
지금 한목소리로 '대통령 탄핵과 퇴진'을 외치고 있는 시민들, 날이 추워서 핫팩과 따뜻한 음료를 나누면서 표결이 시작될 때까지 자유발언 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표결이 시작되면, 무대에 설치된 대형 화면으로 함께 상황을 지켜보고요.
만약 탄핵소추안이 부결되면 시민들은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행진을 해서, 그곳에서 또다시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밤까지 집회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고, 어두우면 안전사고 우려도 커집니다.
안전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 영상편집 이화영]
심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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