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오전 10시 담화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서울 한남동 관저로 들어갔습니다. 관저로 향하는 대통령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행렬이 JTBC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경호 인력들은 "행사 중"이라며 촬영을 막았습니다. [지금 이 뉴스]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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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 뒤 관저 향한 대통령...경호원 "촬영 금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10차선 도로.
경찰차와 오토바이의 엄호를 받는 차량 행렬이 들어섭니다.
담화를 마치고 한남동 관저로 향하는 대통령 차량으로 추정됩니다.
카메라를 들자 경호 인력이 다가옵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조금만 협조해 주십시오.]
취재진을 가로막습니다. '행사 중'이라는데, 무슨 행사인지 설명은 없습니다.
[{여기까지는 안 막으셨잖아요} 촬영을 하시는 것이랑, 행사 중이시니까. {무슨 행사 중이신데요?} 그건 말씀드리기 곤란합니다.]
아파트와 주유소, 유치원이 있는 길목. 보안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의아한 취재진이 항의해도 소용없습니다.
[{들어가시는 것만 조금 찍을게요} 아니 선생님. 이게, 조금만 협조해주세요. 경호 행사이지 않습니까.]
[{그냥 어차피 들어가시는 거잖아요.} 아니 그러니까 선생님. 조금만 협조해 주십시오. 죄송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대국민담화를 한 뒤 곧바로 관저로 들어갔습니다.
3일 밤 계엄 선포, 4일 새벽 계엄 해제에 이어 세 번째 담화입니다.
윤 대통령은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 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용희
영상편집 : 김지우
신진 기자,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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