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정인아 기자, 국민의힘이 탄핵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나가면서, 그곳 분위기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요?
[기자]
국회 앞 탄핵 요구 집회에 있던 분들이 이쪽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해체"를 구호처럼 외치는 모습입니다.
반대로 여기서 탄핵 반대를 외치던 분들은 먼저 진행한 '김건희 특검법' 표결 결과가 부결로 나오자 "이겼다"며 환호했습니다.
지금 제 뒤로 경찰 인력과 펜스 보이실 겁니다.
이 골목과 옆 골목 방향에 두 개의 당사 출입문이 있는데요.
그 앞도 경찰이 빼곡하게 서 있습니다.
당사 건물을 가벽과 펜스, 경찰 차량이 에워싼 상태입니다..
[앵커]
그래도 아직까지는 큰 충돌은 없었죠?
[기자]
국민의힘 당사 앞엔 오늘(7일) 아침부터 보수성향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탄핵안이 부결되면 국회 앞에 있던 탄핵 지지 집회가 이곳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입니다.
제가 낮부터 계속 여기 와있었는데요.
오후 2시 반쯤엔 탄핵 지지 단체 200여 명이 국민의힘 당사 근처로 오면서 지지 단체와 반대 단체가 동시에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잘한다. 윤석열 화이팅.]
[윤석열을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아직까지 큰 충돌은 없었지만 대규모 탄핵 지지 단체가 이곳으로 더 많이 올 경우 골목이 좁아서 안전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휘수 / 영상편집 이학진]
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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