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광주 시민들이 표결 상황 함께 지켜보고 있는 5·18민주광장 연결하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후 5시부터 광주 시민 총궐기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선포된 이후 벌써 나흘 째입니다.
오늘(7일)은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2000명 넘는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헌정을 유린한 대통령은 퇴진해야 한다' 외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앞에 목소리 보태겠다고 서울로도 많이 갔다고요?
[기자]
광주 시민사회단체 소속 700여 명이 오늘 오전 상경했습니다.
이들은 국회 앞에서 열리는 '범국민 촛불대행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야당 소속 지방의원 대부분도 상경했습니다.
거기까지 못 가신 분들은 이곳 5·18민주광장에서 표결 결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대통령이 담화를 냈는데 거기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잇따랐다고요?
[기자]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습니다.
담화에는 진정성 있는 사과도, 책임지는 모습도 없었다는 겁니다.
5·18기념재단 등 오월단체들은 특히 "제2의 계엄은 없을 것"이라고 한 대통령 얘기 믿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즉각 사퇴해 모든 업무에서 물러나야, 국민들이 안심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장정원 / 영상편집 구영철]
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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