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폐기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포기하지 않겠다"며 탄핵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7일) 밤 9시 30분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직후 열린 민주당 규탄대회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저희가 부족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해 사과드린다"며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가 된 윤석열 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크리스마스, 연말연시까지는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서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국민의힘은 민주정당이 아니다"라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내란정당, 군사 반란정당이다. 주권자를 배신한 배신정당, 범죄정당이다"라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군사 반란행위, 내란 행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을 뿐만 아니라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리 얄팍한 기득권을 지키겠다고 국민의 염원을 버렸다"며 "반드시 내란 행위, 군사 반란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고 이 나라의 모든 고난을 이겨낼 것"이라며 윤 대통령 탄핵 소추를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의원 195명이 표결에 참여해 의결정족수인 200명을 채우지 못하면서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됐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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