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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 수사단장 "여인형, 정치인 체포·구금 지시"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에 정치인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체포와 구금을 지시한 이는 여인형 방첩사령관이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은 오늘(10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구금 시설 관련 지시와 체포 관련 지시는 제가 여인형 사령관으로부터 직접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처음 지시받기로는 B1 벙커 안에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받았다"고 말했습니다. B1 벙커는 수도방위사령부 관할 지휘통제 벙커로, 유사시 우리 군의 실질적 전쟁 지휘부 역할을 맡는 핵심 군사시설입니다. 여 사령관이 주요 인사 체포·구금 지시를 내렸다는 증언이 방첩사 내부에서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여인형 #방첩사령부 #정치인_체포 #구금시설 #B1벙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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