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원도 오늘 무척 분주합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어젯밤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그런데 김 전 장관은 오늘로 예정됐던 영장 실질 심사 전에 "심사 자체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 보겠습니다.
여도현 기자, 김 전 장관이 법원에 나오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인 3시부터 실질심사가 열리고, 원래대로라면 이곳에 김 전 장관이 왔어야 했는데요.
오늘 오전 대리인단을 통해서 입장문을 내고 스스로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꼐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려 깊이 사죄한다'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오직 자신에게 있다' 했습니다.
[앵커]
그렇게 돼도 심사 자체는 진행이 되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출석 여부와 상관없이 심사 자체는 열립니다.
원래 구속영장실질심사라는 게 검사와 당사자가 출석해서 구속 수사의 필요성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건데요.
김 전 장관이 오지 않겠다고 한 만큼 스스로 방어권을 포기한 겁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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