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이 오늘 공식 취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불법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에 탄핵소추안이 발의돼 있던 지난 6일 박 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위원장 임명이 부당하다'는 지적에 박 위원장은 "논란일 뿐이지 않느냐"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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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입장은 밝혀주셔야 될 것 같은데…) 입장은 SNS에서 다 밝혔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좀 밝혀주세요. 위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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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취임 직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탄핵이 부결된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은 윤석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독립조사위원장직 취임을 거부하고,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는 것 자체가 '헌정유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가폭력 유족들은 오늘 아침 박선영 위원장의 출근을 저지하려 했지만 경찰이 진입을 막았는데요.
박선영 위원장은 "인사를 투쟁의 목적으로 삼아 법치주의를 말살하려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내란 행위"라며 "'국가폭력 피해자'들이라고 공인에 대한 폭력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박 위원장을 임명한 건 '탄핵 방탄 사전 뇌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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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헌법재판관 정형식 아마 이분은 다음에 헌법재판소장 후보로 국힘당이 내정한 사람입니다. 그러한 분의 처형을 장관급인…(처형이에요?) 처형입니다. 정형식 헌법재판관의 처형 되는 분입니다. 이거는 누가 보더라도 부당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뇌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이거는 탄핵을 한편으로 대비하고 탄핵 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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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처형을 제부한테 뇌물로 보내는 나라도 있느냐"며 "인신공양 소리는 들어봤어도 사람을 뇌물로 바친다는 소리는 금시초문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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