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지난 8일) : 질서있는 대통령 조기 퇴진으로 대한민국과 국민들께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2월 하야·4월 대선' 혹은 '3월 하야·5월 대선'.
국민의힘이 '질서 있는 퇴진'이라며 이런 밑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마치 '하야 예고제' 같습니다.
누가 그럴 권한을 줬습니까?
대통령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한을 행사할 뿐,
그걸 제3자에게 통째로 맡기거나 넘겨줄 수 없습니다.
거취 결정도 마찬가지입니다.
헌법적 질서는 즉각 스스로 물러나거나,
즉각 법으로 물러나게 하는 것 둘 뿐입니다.
경제 기반이 무너지고 외교 안보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금, 그 나라의 국정 책임자는 누구인가?"
나라 밖에선 이렇게 묻습니다.
여러 명의 소통령이 국정을 담당하고 있다고 답해야 합니까?
법을 우회해 무질서와 불확실성을 연장시키지 말고,
자신들이 그렇게 외쳐왔던 법치주의…
즉, 법대로 합시다.
그게 곧 질서입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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