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앵커] 조지호 경찰창장이 오늘(10일) 오후 자신의 휘하에 있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수본이 조 청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한 지 하루만입니다. 내란죄는 경찰의 수사 대상임을 연일 강조하는 국수본이 조직의 수장부터 조사하는 강수를 두고 있는 겁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국수본은 오늘 오후 조지호 경찰청장을 소환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 청장은 비상계엄 당시 두 차례 국회 전면 출입통제를 지시하고 국회의원의 출입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국회 통제 지시를 내렸던 김봉식 서울경찰청장도 오늘 중 국수본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국수본은 김봉식 서울청장도 출국금지했습니다. 경찰이 경찰 수뇌부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냐는 지적이 계속되자 내린 조치로 보입니다. 검찰 특수본이 경찰청장에 대한 수사의지를 내비치자 아예 직접 불러 조사하며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경찰은 계엄 전후 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과 조태용 국정원장에게도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경찰은 "11명 중 1명만 소환에 응했다"며 "출석을 거부하면 강제수사에 나서겠다" 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에서 국무회의의 법적 절차를 지켰는지부터 확인할 계획입니다. 경찰 내부게시판에는 "주저하지 말고 윤석열 대통령을 즉시 긴급체포하라" 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 영상디자인 허성운] 김지윤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뉴스줌에서 보기
• JTBC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