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거칠게 비판했습니다. '극단적 망상의 표출이자 대국민 선전포고' 라고 했고, 탄핵 사유가 보다 분명해졌다며 2차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오후 5시, 결론이 납니다.
장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의 담화가 국민을 참담하게 만들었다며 탄핵이 반드시 필요하다 걸 직접 증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을 왜 즉각 직무에서 배제해야 하는지, 또 집권을 중지해야 되는지를 너무나 명징하게 보여줬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통치 행위에 빗댄 걸 두곤 "통치도 법률 안에서 하는 것"이라며, "내란이 통치가 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의 법적 정당성을 주장하며 야당 책임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선 보수 결집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실패할 계엄을 기획했다는 발언은 극단적 망상의 표출이고, 극우의 소요를 선동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의원 전원 명의로 신속 구속수사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고,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도 발의했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1차 때) 실수로 뒷부분 결론 부분에 여러 가지 내용들이 들어가긴 했었는데, 오로지 계엄, 위헌 위법한 계엄과 그로 인한 내란 행위에만 초점을 맞췄습니다."
권성동 여당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선 "협상대상으로 인정 못 한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두번째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당을 비상체제로 운영하는 동시에 집회 장소에서의 충돌을 막기 위해 경찰에 협조 요청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장세희 기자(s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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