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여름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가 전한 '파리 폭로'가 올해 체육기자들이 뽑은 뉴스 1위에 올랐습니다.
예상치 못한 큰 파장이지만 본인 스스로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세영 / 배드민턴 대표팀 (파리올림픽 당시) : 7년 동안 많은 걸 참고 살았던 것 같아요. 억누르면서…. 악착같이 달렸던 이유 중에 하나가 제 목소리에 힘이 좀 실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이렇게 정말 힘들게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이른바 '파리 폭로' 이후 올림픽 이슈는 물론 배드민턴협회 전체가 흔들렸습니다.
여론이 들끓자 문체부가 직권 조사에 나섰고 결국 경찰 수사로 이어졌습니다.
안세영의 폭로 이후 파장은 올해 체육기자들이 뽑은 10대 뉴스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체육계 전체 이슈를 압도했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에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힌 안세영은 이러한 파장을 당시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발언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과의 인터뷰에서 나온 발언인데, 파리 대회에서 이기든 지든 했을 거라는 겁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대표팀 (세계연맹 인터뷰) : 부족했던 부분들을 좀 더 개선하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그렇게 말을 했던 거고 또 저는 지든 이기든 했을 것 같아요.]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는데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안세영 / 배드민턴 대표팀 (세계연맹 인터뷰) : 즐기고 싶어요. 배드민턴을…. 재밌게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플레이하면서 그냥 즐기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는 것 같아요.]
힘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일어설 수 있어 괜찮다는 안세영.
올해 왕중왕전에서 동메달을 딴 안세영은 내년 1월 말레시아 오픈에 출전합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김희정
디자인:임샛별
출처:BWF TV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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