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21세기 들어 처형된 고위급이 최소 22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제매체 차이신은 현지시간 18일 자체 집계를 근거로 이번 세기 들어 최소 24명의 고위 관료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고 22명이 최종 처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후창칭 전 장시성 부성장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사형된 고위 관료입니다.
중국 법원은 2000년 2월 그가 544만위안(약 10억원)의 뇌물을 수수하고 8만위안(약 1천600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점과 161만위안(약 3억2천만원)의 재산 출처를 소명하지 못한 점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는 그해 3월 항소 기각으로 처형됐습니다.
처형된 관료 22명은 대부분 뇌물을 수수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거액의 재산을 축적한 혐의를 받았다.
중국 내 다수의 연구자는 '후진타오 시대'에서 '시진핑 시대'로 넘어간 2012년 이후 중국이 뇌물 수수 범죄자에 즉시 사형을 집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고, 사형 집행 기준을 충족하는 대부분의 범죄자가 사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리젠핑 전 서기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한 국유자금 14억3천700만위안(약 2천800억원) 횡령 혐의, 뇌물 5억7천700만위안(약 1천100억원) 수수 혐의, 공금 10억5천500만위안(약 2천80억원) 유용 혐의 등이 모두 인정돼 역대 최대 규모 부패 범죄자로 기록됐습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주도로 최근 몇 년째 당정 고위직 반부패 숙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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