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늘(27일) 표결에 부쳐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예린 기자, 오늘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할 예정이죠?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오늘 오후 3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는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한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은 어제 대국민 담화 이후 급물살을 탔습니다.
한 권한대행이 야당이 요구해 온 헌법재판관 임명을 여야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보류하겠다고 밝히자, 민주당은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탄핵안에는 총리시절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방치하고, 비상계엄 내란 행위를 공모하고 묵인했다는 혐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 권한대행이 된 뒤에는 내란 상설특검 임명 절차를 회피하고,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했다며 이 역시 탄핵사유에 포함했습니다.
한 권한대행 탄핵 의결 정족수에 대해 여당은 대통령에 준하는 200석을, 야당은 총리 기준인 151석을 주장하고 있는데, 1차적 판단은 의사지휘권을 가진 우원식 국회의장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권한대행을 이어받게 됩니다.
<앵커>
표결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입장을 밝혔죠?
<기자>
오늘 한 대행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조금 전인 11시쯤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권한대행이 내란대행으로 변신했다며 내란범들의 준동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 권한대행을 탄핵하면 경제와 외교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거라며 탄핵소추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권한대행은 내란대행으로 변신했습니다. 국가유지를 위한 헌법 기관 구성을 미루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또 다른 국헌 문란 행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하루빨리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철회하길 바라겠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경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 청구 또는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현장진행 : 박영일,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