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항 인근에 합동분향소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무안 스포츠파크'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 합동분향소 언제쯤 설치가 되나요?
[기자]
네. 저는 무안군 실내체육관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공항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이곳은 합동분향소가 차려질 예정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공사가 한창인데요.
오늘 밤새 공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무안군은 내일 오전 10시를 목표로 늦어도 내일 정오까지는 합동분향소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합동분향소가 차려지면 유가족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이곳에서 조문을 할 수 있습니다.
또 합동분향소가 차려질 맞은편 건물 3층에는 유가족들을 위한 대기실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무안군 관계자는 유가족 대기실은 오늘 밤에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사고 광주시민은 80명이 넘었는데 광주에서도 분향소가 설치되죠?
[기자]
네 광주시는 이번 사고 여객기 탑승자 중 81명이 광주에 주소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광주지역도 큰 충격에 빠졌는데요.
광주시는 다음달 4일까지 일주일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5.18 민주광장에는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광주 금남로에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도 취소했습니다.
애도 기간에는 시청을 포함해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사망자에 대한 안치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지금 사망자 시신은 무안공항에 임시 안치돼 있는데요.
많은 희생자가 생긴 만큼 현재 운영되는 장례시설에서 모두를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을지 확답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선 유족들이 장례 치르는 것을 도우기 위해 장례식장 현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김황주]
배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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