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안 공항 근처엔 내일 합동분향소가 설치됩니다. 분향소를 준비 중인 현장 연결합니다.
배승주 기자, 언제쯤 합동분향소 조문이 시작되나요.
[기자]
무안군은 내일(30일) 오전 10시를 목표로 늦어도 내일 정오까지는 합동분향소를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소는 무안군 실내체육관입니다.
사고가 난 공항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지금 준비가 한창입니다.
합동분향소가 차려지면 유가족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이곳에서 조문을 할 수 있습니다.
유가족을 위한 텐트도 200개 넘게 준비됐고 내일 오후쯤 이 일대에 설치됩니다.
[앵커]
밤새 공사가 이뤄진다던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준비 중이죠?
[기자]
무안 스포츠파크 주변에는 취재진을 포함해 현재 100명 가량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부는 무안군청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조문객을 받기 위해 구석구석을 청소하거나 난방장치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통신사 직원 30여 명은 합동분향소와 유가족들 대기실에 와이파이와 TV 등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모두는 유족들을 위로하는 마음에 또 차질 없이 합동분향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사망자 중 광주 시민이 80명이 넘는 만큼, 광주에서도 분향소가 설치되죠?
[기자]
네 광주시는 이번 사고 여객기 탑승자 중 81명이 광주에 주소를 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광주지역도 큰 충격에 빠졌는데요.
광주시는 다음달 4일까지 일주일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5·18 민주광장에는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광주 금남로에서 예정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도 취소했습니다.
애도 기간에는 시청을 포함해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족들이 장례 치르는 것을 도우기 위해 장례식장 현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배송희]
배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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