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부턴 정부와 정치권 대응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이틀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사고 발생 50분쯤 뒤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현장을 직접 살펴본 뒤 전남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사고 수습을 진두지휘했습니다.
김충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상목 권한대행은 오전 9시57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중대본 본부장은 사고 규모에 따라 총리나 행안부 장관이 맡는데 총리가 직무정지 상황이어서 최 대행이 맡았습니다.
오후 1시쯤 무안공항 사고현장에 도착한 최 대행은 사고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유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최 대행은 "부상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명 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어 무안군청에서 2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최 대행은 무안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 비용을 포함해 각종 금융 세제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
"장례 비용이라든가, 어떤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있잖아요. 그것에 대해서 국가가 70%까지 지원을 해줄 수 있다…."
최 대행은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김충령 기자(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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