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하마스 경찰청장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일 새벽 인도주의 지역으로 지정된 가자지구 무와시 난민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어린이 3명과 여성 3명, 남성 4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마흐무드 살라 가자지구 경찰청장과 그의 부관 호샴 샤완도 포함됐다고 시신을 수습한 병원 측은 전했습니다.
또 가자 지구 중심부 살라 알 딘 거리에서도 8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들은 구호 호송을 돕는 지역 위원회 소속이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하마스 내부 보안기구의 고위 간부를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찰 고위 장교인 호삼 샤환이 하마스의 무장 조직이 이스라엘군을 공격하는 데 사용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관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자지구의 하마스 정부는 전쟁 발발 전 수만 명의 경찰을 운영하면서 공공질서를 유지해 왔지만, 이스라엘의 표적이 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경찰이 사라진 상황입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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