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에게 '음식 봉사'로 큰 힘이 되어준 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
이번엔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관계자들을 위해 달려갔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오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인증 게시글입니다.
흰밥 위에 고기가 수북이 쌓여있는 도시락.
제육볶음, 머릿고기, 튀김 등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안유성 셰프는, 이날 대형 가마솥을 현장에 가져가 손수 핏물을 걷어내며 국을 끓였다고 합니다.
현장을 수습하는 소방, 경찰, 군인들이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운다는 말에
나주곰탕과, 도시락을 준비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작성자는, "안유성 명장이 현장에 와서 직접 나눠주셨다"
"아침부터 비도 많이 오고, 추워서 힘들었는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곰탕 사진은 없고, 반찬 사진만 찍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안 셰프를 촬영한 사진도 함께 올려 현장에 있었음을 인증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감탄했습니다.
"사람 자체가 명장"이라며
"기부금으로 성의를 표현할 수도 있는데 한번 하기도 힘든 일을 세 번이나 하다니"
"반찬도 예술이다", "진짜 품격"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앞서, 안 셰프는 참사 다음날 김밥 200인분을 준비해 유가족을 찾았고,
새해 첫날, 전복죽 1000인분과 떡갈비를 대접하기도 했죠.
행동으로 보여주는 따듯하고, 진심 어린 위로에 시민들도 함께 감동하고 있습니다.
YTN 이은솔 (eunsol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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