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가 한창입니다. 가장 주목을 받은 건 8년 만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입니다. 8년 전 인공지능 시대의 포문을 연 젠슨 황은 올해는 무엇을 제시했을까요.
로스앤젤레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젠슨 황/엔비디아 CEO (지난 2017년, CES) : 인공지능은 그동안 꿈꿔오던 가능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공상과학에나 등장하던 것들은 모두 수년 내로 현실이 될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이 이야기가 현실이 됐습니다.
그새 AI는 우리 일상에 파고들었습니다.
8년 사이 엔비디아는 AI 칩 절대 강자가 됐고, 이제 젠슨 황의 말 하나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새로 들고나온 건 로봇·자율주행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스'입니다.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AI가 물리적(현실) 세계를 이해하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여러 가지 다른 작업이 가능해집니다.]
CES 개막 전날인 현지 시간 6일, 연설에 나선 젠슨 황 CEO는 AI가 미래의 기업 생태계를 바꿀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 : 앞으로 여러분들의 회사의 IT 부서는 AI 에이전트의 HR(인사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 CES 기간에 맞춰 엔비디아의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츠'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돌아온 젠슨 황에 현장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이날 연설 시작 세 시간 전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는 열기를 보였습니다.
[웨이 리/CES 관람객 : 젠슨 황 대표가 어떤 다음 세대 신기술을 보여줄지 기대돼요. 특히 양자 칩과 블랙웰 기술에 대해 황 대표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요.]
2025 CES는 오늘(8일)부터 본격 개막합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CES]]
[영상취재 김예현]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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