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영장을 집행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지금 공수처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공수처가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고 처음 맞는 주말인데요.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서는 아직 가시적인 움직임이 없습니다.
공수처는 경찰과 협의를 이어가며 구체적인 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도 오늘 오전 9시쯤 출근했는데요.
영장을 오늘 집행하는지, 경찰과 인원 배치를 의논한 게 맞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체포영장의 유효 기간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2주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주말인 오늘도 집행 가능성 있습니까?
[기자]
지난 7일 재발부된 영장은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 그리고 야간에도 집행이 가능합니다.
그런 만큼 주말인 오늘도 물론 영장 집행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다만, 주말의 경우 관저 인근 집회 인원이 평일보다 훌쩍 늘어난다는 점이 고려사항으로 꼽힙니다.
토요일인 오늘도 관저 주변에는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공수처나 경찰로서는 탄핵과 수사를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의 마찰은 물론,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우발적 충돌 가능성도 동시에 살펴야 합니다.
때문에 주말 사이 영장 집행 가능성이 작아 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는 상황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경찰 조사를 받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사직서가 수리됐는데요.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에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공수처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물러난 것이 체포영장 집행 계획에 영향을 줄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성실히, 법과 원칙에 따라 집행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수장 공백 사태로 경호처 내부 분위기가 다소 어수선해진 점을 공수처가 고려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반대로 이른바 '강경파'인 김성훈 차장을 중심으로 경호처가 더 결집할 거란 관측도 있는데, 이럴 경우 재집행 때도 강한 충돌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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