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교과서, 새학기 일부 도입…'교육자료' 규정 거부권
[앵커]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이른바 AIDT 전면 도입이 국회 반대에 부딪힌 가운데, 교육부는 거부권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올해는 희망하는 학교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교육부의 구상은 AIDT를 각 학교가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교과서'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주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교육자료로 격하될 위기에 놓인 상황.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교과서 지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반응도 굉장히 좋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고요. 정부로서는 (개정안 재의요구권을) 강하게 요청을 드리고."
지난 2년 간 AIDT를 준비해 온 교육부는 새학기 도입을 희망 학교부터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AIDT를 이용하는 학교 비중이 1학기엔 전체 중 30%, 2학기엔 70%정도는 넘어설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십수년 만의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합니다.
일부 예산 집행권을 지방자치단체에 넘겨, 대학에 실제로 필요한 재정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게 핵심 목표입니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대학생에게는 연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하는 주거안정장학금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영상취재 김동화]
#교육부 #AIDT #라이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