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내란특검' 처리 압박…여, 자체 '계엄특검' 준비 추진
여야의 대치는 주말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특검법 발의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입법 수순을 밟고 있고 여당은 수사 범위와 기간에 문제가 많다며 자체 특검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맞서고 있는데요.
홍석준 전 국회의원, 최인호 전 국회의원 두 분과 얘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민주당 등 6개 야당이 공동 발의한 제삼자 추천 '내란 특검법'이 법사소위에서 의결됐습니다. 야당은 기존 특검법에서 독소조항을 뺐다고 하지만 국민의힘은 위헌적 요소가 여전히 다분한 "박스 갈이 특검법에 불과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칭 '계엄 특검법' 준비에 착수했는데요. 향후 특검법안 내용에 대한 협상에서도 험로가 예상돼보여요?
한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관훈클럽 창립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처음 사과했습니다. "느닷없는 사건으로 국민께 혼란과 충격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는데요. 앞서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취임사에서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걱정 끼쳐드린 점 사과한 바 있는데요, 어떤 배경으로 보면 되겠습니까?
국민의힘은 "흠결 있는 영장으로 체포한다면 극단적 진영 대결과 국론 분열을 부추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이상식 의원의 이른바 '메신저' 발언을 고리로 경찰 수사의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강조했는데요?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백골단'으로도 불리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실수였고 징계사유까지는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야당은 김 의원의 제명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냈어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복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여야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6%로 집계됐는데요. 국민의힘 전략특위은 "반사이익 성격"이라고 평가했고 민주당 "보수층이 과표집된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최상목 권한대행이 박종준 경호처장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비교적 '온건파'로 알려진 박 처장이 사임하면서, 경호처가 2차 집행 저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거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오는 14일 헌법재판소에서는 탄핵심판 첫 정식 변론기일이 열립니다. 지금까지 총 8명의 대리인이 윤 대통령측 대리인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통령의 직접 참석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대통령을 만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대통령이 탄핵심판 절차가 본격 진행되면 헌재에 가서 직접 말하고 싶어한다는 뜻을 전했는데요, 그 시기는 언제쯤이 될 걸로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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