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귀여움 받는 게 나의 일! 공항 치료견 '디노'
[앵커]
일은 적게 하고 월급은 많이 받는 삶.
많은 직장인의 꿈이겠죠?
여기 공항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기만 해도 되는 직원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공항 치료견 디노를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견공 한 마리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공항 곳곳을 누빕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 기본, 쓰다듬고 귀여워해주는 승객들 사이에서 한껏 기분이 좋아 보이는데요.
북마케도니아의 스코페 국제공항에서 일하는 골든리트리버 '디노'를 소개합니다.
디노의 직업은 바로 치료견.
여행을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여행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위안, 행복을 선물하는 겁니다.
"저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기 위한 모든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디노는 정말 도움이 됩니다."
그저 공항을 돌아다녔을 뿐인데, 여행객들의 귀여움도 독차지하고 맛있는 간식도 먹고, 정말 최고의 직장이 아닐 수 없는데요.
공항 측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디노와 더 많이 일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 새끼 고양이.
지난 11월 말, 크리스마스 트리 가게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에버그린입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코요테의 공격으로 가족을 모두 잃고 나뭇가지에 숨어 겨우 목숨을 건졌는데요.
이후 사람들에게 구조돼 동물센터와 위탁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동물센터 측은 에버그린이 입양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건강하게 자랐다며, 좋은 가족을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아이스하키 경기장.
선수가 퍽을 골문으로 밀어넣자! 갑자기 관객석에서 인형들이 날아옵니다.
말 그대로 인형비가 쏟아져 내리는 것 같은데요.
매년 12월, 아메리칸하키리그 '허시 베어스' 팀이 개최하는 연례행사 '테디베어 토스'입니다.
베어스팀의 첫 골이 터지는 순간, 곰인형을 경기장 안으로 던지는 행사로 2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합니다.
올해 경기장에 던져진 인형만 10만2,343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요.
이렇게 모인 인형들은 지역 내 자선단체에 보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신주원 PD (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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