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전 경호처장·본부장 경찰 출석…尹체포·특검법 공방
어제 13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은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오늘 오전 다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가운데 역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도 오늘 오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과 박 전 처장 수사를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소식,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저지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경찰에 2차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날 박 전 처장을 긴급체포하지 않았는데 사전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은 열어두었습니다. 향후 조치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박 전 차장이 경찰에 출석한 이후 조사 도중 사직한 사실이 공개됐고, 최상목 권한대행은 즉시 수리했습니다. 박 전 처장을 상대로 체포 저지를 지시한 '윗선'과 군 부대 사병 동원 지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차장에 이어 이진하 경호처 본부장도 오늘 오후 경찰의 2차 출석 요구에는 응했거든요? 이 같은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데 지금 실질적 경호처 1인자인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경찰의 세 번째 출석 요구도 거부했습니다. 대통령 경호업무를 위해 자리를 비울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경찰의 강제수사 가능성에도 불응한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여당에선 경호처 수뇌부를 무너뜨려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고요. 민주당은 경호처의 균열이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경호처장 공백 사태가 체포 영장 집행 과정에 영향을 미칠까요?
현재 관저는 버스 차벽과 철조망 등으로 요새화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1천 명이 넘는 수사관 총동원령을 내렸고, 어제는 체포영장 관련 경찰 간부 회의도 진행했는데요.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집행이 이루어질 거라 보십니까?
여야는 내란 특검 문제를 두고도 대치를 이어가고 있죠. 민주당은 양보할 만큼 했다는 입장이고, 여당은 자체 특검법안을 준비해 이르면 다음주 중 발의 여부를 확정 짓겠단 방침인데요. 국민의힘에선 수사 범위를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까지 6시간'으로 한정하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체 수정안으로 협상이 가능할까요?
이런 가운데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번 계엄 선포에 대해 "충격적이고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헌법 절차대로 진행되는 것을 보고 있다" 말했는데요. 발언에 대해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가 각각 34%, 36%로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복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민주당 정서 결집" "과표집·일시적 현상" 여야는 아전인수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느 쪽에 무게를 실어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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