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의 한 사찰에 불이 나 한 명이 숨졌고 전남 목포에서는 유흥주점에서 난 불로 세 명이 다쳤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사찰 지붕 위로 회색 연기가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은 건물을 뜯어내며 불을 끕니다.
경기 동두천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난 건 어제(10일) 아침 8시 15분쯤입니다.
목조 건물인 사찰 내부 등을 모두 태우고 7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사찰 안에서는 70대 승려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사찰 화목 난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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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안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전남 목포의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점 안에 있던 50대 남녀 3명이 화상으로 중상을 입고 치료 중입니다.
건물 다른 층에 있던 15명은 구조되거나 대피했습니다.
[전남 목포소방서 관계자 : 총 15명 대피했는데 그중에 인명 구조를 한 게 10명, 그다음에 자력으로 (대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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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전북 전주에서는 숙박업소 건물 지하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투숙 중이던 41명이 대피했습니다.
어제저녁에는 부산 해운대의 대형마트 무빙워크에서 불이 나는 등 한파 속 곳곳에서 불이 잇따랐습니다.
[화면제공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전남목포소방서]
[영상취재 장정원 / 영상편집 강경아]
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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