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참외 80%가 나는 경북 성주에서 올해 첫 참외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일조량이 많아 당도가 아주 높다고 합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록 덩굴 사이로 샛노란 참외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자식처럼 키운 참외를 바라보는 농민의 얼굴엔 자부심이 묻어납니다.
[배선호 / 참외 재배 농민 : 지금 이 시기에 참외가 나오려면, 더운 시기, 추운 시기를 다 겪어야 해요. 그 겪어온 과정이 너무 보람 있어서 여러모로 고맙고, 또 기분이 아주 좋죠.]
연간 18만 톤, 전국 참외의 80%를 생산하는 경북 성주에서 올해 첫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참외 당도는 17브릭스가 넘습니다.
올겨울 맑은 날이 많아 생산량과 단맛, 크기까지 모두 좋은 편입니다.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인 6천2백억 원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7천억 원이 목표입니다.
[김주섭 / 성주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 작년에, 2024년 11월과 12월 날씨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일조량도 괜찮았고, 그래서 지금까지 생육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성주군은 하늘에 참외를 바치는 '헌과 의식'까지 열고 풍년을 기원했습니다.
'참외 산업 대전환'을 내걸어, 스마트 농업기술 도입과 새 품종 개발로 농가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병환 / 경북 성주군수 : AI 시대에 대비한 스마트 농장화와, 또 유통 혁신, 수출 등을 통해 우리 성주 참외가 세계적 명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또 불필요한 스티커 작업을 없애고, 포장 상자도 줄여 1인 가구 공략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VJ : 윤예온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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