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올해 첫 마블 영화로 MCU의 전성기를 이끈 상징적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가 새로운 얼굴로 돌아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팬심을 다시 얻지 못하고 있는 마블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요?
개봉영화 소식,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캡틴 아메리카로부터 비브라늄 방패를 물려받은 조력자 팔콘.
그가 새로운 얼굴의 캡틴 아메리카로 찾아왔습니다.
"최선을 다할게."
초능력의 원천인 슈퍼 혈청은 없지만 더욱 강력해진 슈트로 지구를 구하러 나섭니다.
[안소니 마키/샘 윌슨 (캡틴 아메리카) 역]
"어벤져스는 슈퍼 혈청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저는 그냥 보통 사람이에요. 특별한 힘이 나 자신, 따뜻한 마음과 품격에서 나온다는 걸 발견하죠."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 생각하는 샘만의 독특한 액션이 볼거리로 꼽히는데요.
한국 영화의 엄청난 팬이라는 오나 감독은 김지운 감독의 영화 속 장면을 오마주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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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를 피해 미국에 간 건축가 라즐로.
냉혹한 타국의 삶을 견뎌내던 어느 날, 천재성을 알아봐 준 사업가로부터 기념비적인 건축물의 설계를 의뢰받습니다.
"왜 성공한 건축가가 타국의 땅인 필라델피아에서 석탄을 캐고 있죠? "
하지만 혁신적인 그의 설계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합니다.
콘크리트를 전면에 노출시키는 그의 '브루탈리즘' 건축물처럼, 영화 는 아메리칸드림의 빛과 그림자를 가감 없이 드러냅니다.
숏폼이 범람하는 요즘 상영시간 3시간 35분에 인터미션까지 정교하게 계산한 이 영화.
수준급 연기와 뛰어난 영상으로 베니스 영화제와 골든글러브를 휩쓸고 아카데미 10개 부문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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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가출한 14살 소년이 우연히 대학생 형을 만나 고려대 학생회실에 둥지를 틉니다.
[송귀철/'정돌이', 1987년 당시 14세]
"정경대 마스코트라고 해 가지고 '정돌이'라고 불렸습니다."
전두환의 4.13 호헌 조치에 6월 항쟁까지.
격랑에 휩싸였던 1987년, 정돌이는 무엇을 보았을까?
험난했던 민주화 과정을 소년의 시선으로 담은 다큐 가 계엄의 후유증이 여전한 지금,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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