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과 경기도, 충남 북서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3월 중순에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건 역대 처음입니다.
출근길에는 돌풍과 우박까지 덮칠 것으로 보여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3월 21일. 전국 곳곳에 절기 춘분이 무색할 정도의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당시 강원도뿐 아니라 수도권과 충청, 전북까지 추위 속에 폭설이 쏟아져 출근길 도로 곳곳이 마비되고, 수십 개 학교에서 휴교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원인은 때늦은 '북극 한기'였습니다.
올해도 3월 20일 절기 '춘분'을 앞두고 비슷한 날씨가 찾아올 가능성 있습니다.
이미 영하권 추위가 시작된 가운데 새벽 사이 북서쪽 상공에서 영하 40도에 육박하는 북극 한기가 본격적으로 남하하겠습니다.
특히 한기를 동반한 저기압 소용돌이가 내륙으로 유입되며 아침 출근길까지 전국 곳곳에 돌풍과 벼락, 우박을 동반한 많은 눈이 지속하겠습니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극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로 인한 극 저기압이 발생해서 한반도를 통과하겠습니다. 이로 인해 강한 눈, 바람, 돌풍이 불며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미 30cm 이상 폭설이 내린 동해안에 내린 만큼의 많은 눈이 더 내리고,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에도 최고 15cm에 달하는 많은 눈이 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악기상이 지속하며 수도권에 대설특보가, 제주도와 해안, 내륙에 강풍특보가 확대하고 해상 대부분에는 풍랑특보가 지속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북극 한파와 함께 찾아온 특이기상은 이번 주 초중반까지 이어지다 주 후반인 목요일 낮부터 점차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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