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을 놓고 논란이 뜨거운데요. 여권은 '로또 취업'이란 비판이 잘못된 정보에 바탕한 거라며 일제히 반박에 나섰습니다. 좀 더 배우고 시험을 거쳐 정규직이 됐다고 두 배 많은 연금을 받는 게 오히려 불공정한 거란 말도 민주당 안에서 나왔는데요.
박소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규직 전환하는 문제라든가…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가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자중할 것을 권고합니다.]
'고액 연봉', '알바 하다 로또 취업' 등 사실과 다른 정보가 다른 비정규직이나 취업준비생들을 현혹시키고 있단 겁니다.
여당 대표가 나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논란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두관 의원도 "을과 을의 전쟁을 반기는 세력이 있다"며 배후설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금 더 배우고 시험을 거쳐 정규직이 됐다고 2배 많은 임금을 받는 게 오히려 불공정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취업준비생들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상의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비정규직 가운데 누구는 정규직이 되고, 누구는 안 되는, 모호한 기준이 문제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야당은 이 문제로도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대통령 말 한마디에 로또 당첨되듯 하는 정규직 채용 방식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소연 기자 , 전건구,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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