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6일)부터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국회 의사 일정에 불참해왔던 미래통합당도 다시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국회는 정상화됐지만 여야 갈등은 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 설치 문제부터 시작해서 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 문제 그리고 줄줄이 예정돼 있는 인사청문회까지 현안마다 여야 충돌이 예상됩니다. 오늘 고 반장 발제에서 국회 상황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이번 주부터 저희들은 국회운영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치열하게 잘잘못을 가리고 대안을 제시해서 나라와 국민에 도움이 되는 그런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늦기는 했지만 미래통합당의 결정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을 싸움의 대상으로 정한 것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국가 위기 때는 여당은 책임을 지고 야당은 협력해서 위기를 극복합니다.]
미래통합당이 7월 임시국회 시작과 함께 국회로 복귀했습니다. 21대 국회의원 임기 시작 한 달여 만에 겨우 국회가 정상화된 겁니다. 그런데 앞서 들으신 대로 여야 간 신경전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합니다. 7월 임시국회 일정을 쭉 보면 여야 갈등 국면이 한동안 계속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각종 현안마다 여야 입장 차이가 큰데요. 하나하나 살펴보죠. 우선 공수처 설치 문제입니다. 공수처는 예정대로라면 오는 15일 설립돼야 하는데요. 문제는 설립 9일 남은 오늘까지도 공수처장 후보자가 추천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아니. 공수처장을 추천하는 추천위원도 선임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과 통합당 각각 2명씩 추천위원 선임을 해야 하는데요. 민주당과 통합당의 입장. 이렇게 다릅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일) : 공수처 출범을 앞두고 이를 방해하는 무모한 시도가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복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도 없고 국민들이 용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지난 5일) : 저희들은 공수처법 자체에 관해서 위헌심판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