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6일) 지금 최고의 민생 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기존 대책과 곧 있을 추가대책을 포함해 국회가 신속한 입법으로 뒷받침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정은 다주택자, 법인 종부세율을 높이고, 실수요자에 세부담을 완화하는 후속 대책을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외교안보 관련해, 내일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방한하는데요. 새로 꾸려진 외교안보 인사들과의 첫 면담도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신혜원 반장이 관련 소식들을 자세히 정리하겠습니다.
[기자]
4선의 국회의원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겠죠. 위기의 남북관계를 풀 막중한 임무를 띄고,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첫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마침 지난 토요일, 북한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명의로 "미국과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며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했는데요. 이 후보자는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요.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북이 때로는 (대화를) 병행하기도 하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선후로 접근해 오기도 했는데 어떠한 경우에도 남북 간의 대화, 북·미 간의 대화, 이런 것들이 끊기지 않고 지속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입장을 견지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진 일반론입니다. 더 이상 '선의'로만 대화를 이끌어갈 수 없단 걸, 남북미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북한이 한미 워킹그룹과 대북제재에 대해 '남북관계의 족쇄'라며 불만을 드러냈는데요.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워킹그룹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일과 또 우리 스스로가 판단해서 할 수 있는 일 이런 것들을 구분해서 해야 한다는 게 평소의 제 생각이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 좀 제한돼 있다는 게 맞는데 어떻게 보세요?) 바로 그 문제가 우리에게 창의적인 그런 접근을 필요로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재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그것도 하나의 길이라면 길이고… 정치가 가지는 장점 중의 하나는 상상력입니다.]
상상력이라 상상력이 풍부한 건 좋지만, 아직도 좀 두루뭉술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