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항상 그렇지만, 오늘(6일)도 변함없이 채널 넘어오는 소리가 막 들립니다.
지금 제가 유튜브 뉴스룸 중계창을 보고 있는데요.
실시간 채팅창에 정말 엄청난 반응을 주고 계십니다.
어쨌든 소통하는 방송, < 원보가중계 > 재미난 말씀, 혹은 지적사항, 남겨주시면 다음 방송 때 소개해 올리죠.
첫 번째 소식입니다. 지난 목요일 전해드렸던, 부적절한 관계가 알려진 남녀 두 의원의 살벌한 설전 벌어졌던 전북 김제시의회 상황,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방송 다음 날인 지난 3일 금요일에 김제시의회 홈페이지에 한가지 변화가 생겼습니다, 보시죠.
이 의원광장 코너인데 말이죠.
여기 현역 의원 14명의 핸드폰 번호가 갑자기 확 사라진 겁니다.
지금은 저렇게 보시는 것처럼 사무실 번호만 있는데, 원래는 저기 핸드폰 번호가 다 공개돼 있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방송 이후 전국에서 그냥 막 쏟아지는 비난 감당할 수가 없었던 탓입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에 김제시의회 다시 임시회가 열렸습니다.
불륜 남성 의원의 회의장 난입 소동으로 원구성이 한 번 불발됐기 때문이었죠.
다행히도, 다행히도 금요일에는 그 남성 의원 오지 않았습니다.
회의가 원만히 진행될까 싶었는데, 문제는 상대 여성 의원이었습니다.
회의장에 저렇게 떡하니 출석했었던 것 보시죠.
[김복남/김제시의회 임시 의장 : 의원님, 잠깐 퇴장을 좀 해주시면 좋겠는데…]
[퇴장 안 합니다~]
"퇴장 안 합니다"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로서 왜 저렇게 회의 참석을 고집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런 지적이 많은데요.
심지어 같은 동료 의원들끼리도 사태가 이 지경이 된 책임을 놓고 서로 공방을 벌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이 사태를 누가 만들었어요? (누가 만들었어요? 지금 나한테 항의하는 거야?) 그렇죠! (왜?)]
이런 일 벌어지면 부끄러움은 누구의 몫? 그렇죠, 김제 시민들 몫이죠.
성난 민심 결국 회의장 안에서,
[간통의원 퇴장하라! 퇴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