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런 비보에 정치권도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여야는 주요 정치 일정을 중단하고 박 시장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관련 내용, 조익신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갑작스런 비보에 정치권은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여야 지도부는 한 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평생 동안 시민을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삶과 명예를 기리며 고인의 가시는 길에 추모의 마음을 바칩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고) 박원순 시장님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비극적 선택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큰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망연자실할 따름"이란 심경을 밝혔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직접 입장을 내놓는 대신 당 대변인이 "참담하고, 안타깝다"는 논평을 냈습니다.
청와대도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름으로 조화를 보냈습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은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다만, 별도의 입장을 내진 않았습니다. 노영민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고 박원순 서울시장과는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참 오랜 인연을 쌓아온 분인데 너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10여 년간 서울시민을 위해 헌신해왔던 (고)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어젯밤 유명을 달리한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속 단체장이자, 대선주자를 잃은 민주당은 충격이 더 커 보입니다. 민주당은 아침 회의를 제외한 모든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최근 당이 앞장서 고민했던 부동산 대책 관련 고위당정협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민주당 당권주자들도 모든 공개 일정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오늘 오후 12시, 빈소가 마련되자마자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내 주요인사들은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