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 피해 소식부터 다뤄보겠습니다. 지난주부터 계속되고 있는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 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만 보면 현재 14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특히 중부지방의 피해가 심각한데요. 정부는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 중입니다. 오늘(4일) 고 반장 발제에선 집중호우 관련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JTBC '뉴스룸' (어제) : 산사태가 나면서 계곡물이 마을 한 가운데로 흐르고 있습니다. 밀려들어 온 흙과 돌이 지붕 높이만큼 쌓였습니다.]
[JTBC '뉴스룸' (어제) : 이 집 화장실이 있던 자리는 원래 이곳입니다. 하지만 강한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수십m 떨어진 논으로 떠내려갔습니다.]
[JTBC '뉴스룸' (어제) : 그리고 지금 제가 서 있는 이곳도 지금 조금만 움직여도 땅이 꺼질 정도로 매우 위험합니다. 제가 지금 무릎 높이까지 진흙이 찰 정도로 지금 물이 덮여서 저도 안전모를 쓰고 현장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주도 어제도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8월 1일 오후부터 오늘 낮까지 누적 강수량을 한 번 보시면요. 강원도 철원이 439㎜고요. 경기 연천이 405㎜고요. 가평이 404.5㎜ 그리고 충북 충주 400.5㎜ 등입니다. 한 시간 정도 전 각 지역 하천 상황을 보시면요. 먼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경기도 연천 사랑교 모습입니다. 흙탕물이 무서운 속도로 흐르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한 때 6.4m까지 올라갔던 수위는 조금 낮아져서 현재는 5m 정도입니다. 다음은 충북 충주 목계교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흙탕물이 빠른 속도로 흐르는 모습입니다. 어제 한 때 4m까지 올라갔던 수위는 현재 3.7m 수준입니다. 그리고 서울 한강 잠수교 모습입니다. 잠수교는 여전히 강물에 잠겨있습니다. 한 때 수위가 8.7m까지 올라갔다가 현재는 조금 내려가서 6.8m 정도입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