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 시간입니다. 바다 깊이 잠수를 해야만 볼 수 있는 박물관이 그리스 동부 알로 니소스 섬에 문을 열었습니다. 수심 20m가 넘는 깊이의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 속 오래된 난파선이 누워있습니다. 기원전 425년쯤 에게해를 지나다가 폭풍우로 침몰한 상선으로 추정됩니다. 이 난파선에는 '암포라' 라고 불리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항아리 3000여 점이 실려 있었습니다. 이끼나 산호로 뒤덮이긴 했지만 대부분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어서 보존 가치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그리스 수중 박물관 프로젝트 관계자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지 파파람브루/그리스 수중박물관 프로젝트 관계자 : 나는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대 난파선 중 하나에서 운 좋게 시작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난파선의 아크로폴리스'라고 부릅니다.]
그리스 정부는 첨단 장비를 동원해 난파선을 그대로 활용한 수중 박물관을 열었습니다. 오는 10월 2일까지 아마추어다이버들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이버 자격증이 없는 일반인들은 알로 니소스 섬 정보 센터에서 가상 현실을 통해 관람이 가능합니다. 이번 수중 박물관은 수중 고고학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스 수중 고고학자의 말 들어보시죠.
[디미트리스 쿠르쿠멜리스/그리스 수중고고학자 : 그리스 뿐 아니라 유럽 어디에서도 이렇게 많은 유물을 가지고 있고 이렇게 큰 난파선이 일반인과 잠수부들에게 개방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추가로 난파선 4척 이상을 수중박물관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Q.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연구활동을 진행했던 윤형원 국립부여박물관장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관장님, 안녕하십니까? 그리스 당국이 난파선을 육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