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7일) 민주당이 온라인 워크숍을 열고, 정기국회 주요 입법과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불가피한 협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민주당은 공수처법,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추진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 조익신 반장이 정리했습니다.
[기자]
< 이낙연 "불가피한 협상도 필요"…추석 전 추경·민생 안건 처리 >
더불어민주당이 워크숍을 열고 정기국회 입법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원칙 있는 협치를 강조했었죠. 이낙연 대표가 이번엔 협치에서 협상으로 무게 중심을 한 걸음 더 옮겼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저는 원칙 있는 협치를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만, 원칙은 지켜가면서도 협상 가능한 것은 협상하는 그런 방식으로 이번 국회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원칙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로 생계의 벼랑에 몰린 분들을 도와드리는 게 시급하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이번 4차 추경안을 차질 없이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다음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가 시급하다고 생각해온 민생 안건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것들도 추석 이전에 처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매사 안건마다 시기를 놓치지 않고 처리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결을 같이 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의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는데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K-뉴딜 초석 다지기, 그리고 개혁 과제 추진을 꼽았습니다. 김 원내대표 역시 민생을 1순위에 둔 겁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현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련 법안이 한 50여 개 이상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습니다. 방역 관련한 입법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국민들의 여러 경제적 어려움들을 해소하는 입법도 많습니다. 하나하나 다 허투루 할 수 없는 법안들입니다.]
물론 개혁 과제들도 마냥 뒤로 미뤄둘 순 없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수처 설치, 국정 개혁과 관련한 입법 완성,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