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방탄 소년 단,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 먼트가 공모를 거쳐서 다음 달에 상장을 합니다.
벌써부터 시가 총액이 10조원 갈 거라는 예상까지 나오는데요,
초대박 공모가 될 거라는 기대감과 공모 시장 자체가 너무 과열돼 있다는 지적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빌보드 싱글 차트 4주 연속 1, 2위를 기록 중인 BTS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공개 한 달 여 만에 유튜브 조회수만 4억회에 육박했습니다.
전 세계 인구 20명 중 1명꼴로 시청한 셈입니다.
BTS의 인기는 다음 달 코스피 입성을 앞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투자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수요 예측에서 이미 예상 공모가 중 제일 높은 13만 5천 원을 점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빅히트 시가 총액은 4조 5천억 원 규모.
하지만 이마저도 저평가됐다며, 주가가 두세배는 뛸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현용/이베스트증권 연구원]
"내년도는 (연매출) 8천억 중반입니다. (거리두기가 풀려) "오늘부터 공연하셔도 됩니다" 이러면 (오프라인 쪽만) 연 매출 3천억원 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시가총액 10조원이 될 경우, 매출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bts 1명당 가치는 1조 원이 넘게 되는 셈입니다.
빅히트 상장은 해외에서까지 관심사입니다.
충성도 높기로 유명한 전 세계 BTS 팬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빅히트 주식을 사고 싶다, 기념품처럼 주식을 사서 간직하겠다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BTS 팬]
"(빅히트 주식은) '굿즈'라는 의미도 될 수 있고, 그리고 가수뿐만 아니라 회사에도 관심 있다는 걸 표할 수 있는 어떤 그런 수단으로…"
장외 시장에선 빅히트 주식을 공모가의 2배 넘는 30만 원에 사겠다는 글도 올라오지만, 최근 주식 열풍 속에 공모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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