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 신규 환자가 오늘(29일)도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다 신규 환자가 늘었는데요. 학교와 직장, 그리고 사우나 등 생활 속 공간에서의 산발적인 감염이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보다 상황이 심각한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는 다시 이동 제한 등 봉쇄조치에 나선 상태입니다. 고 반장 발제에서 코로나 소식과 미국 대선 소식을 함께 다뤄보겠습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어제보다 신규 환자가 좀 더 늘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는 125명입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이후 한때 40명대, 50명대로 신규 확진 환자가 내려가기도 했지만, 금세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서는 일이 반복되면서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 내외에서 아직 안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이후 많은 분들이 감염병 위기 단계가 낮아진 것으로 오해하고 계십니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여전히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단계입니다. 거리두기 단계는 1단계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하여 주시고 경각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 발생만 놓고 봐도 세 자릿수, 100명대입니다. 여전히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경기 52명, 서울 36명, 인천 5명 등입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존 고위험 시설 집단 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학교와 가족 모임, 사우나 등에서 새로운 전파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관련하여 10월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입니다. 서울 강남, 서초, 지인 모임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입니다. 경기도 포천시 추산 고등학교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