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5일 뒤, 다음주 화요일이 미국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갈수록 뜨겁다 못해 과열되고 있는 미 대선 선거운동 상황, 특히 지금 두 후보 모두 최대 승부처인 플로리다에 유세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이번 미국 대선에서 특히 우편투표가 뜨거운 이슈인데, 민주당인 우편투표 용지 배달이 늦어져 개표가 제대로 되지 않을까 우려해 현장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
여홍규 특파원, 선거를 코앞에 두고 두 후보가 모두 플로리다를 찾았다는 건 그만큼 플로리다가 중요하다는 뜻일텐데요.
먼저 두 후보의 유세에선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 기자 ▶
플로리다의 선거인단 수는 29명으로, 50개주 가운데 캘리포니아, 텍사스에 이어 뉴욕주와 함께 세번째로 많습니다.
주요 6개 경합주 중에선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많고 판세도 초접전 양상이어서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탬파에서, 바이든 후보는 코코넛 크릭이란 지역에서 거의 같은 시간에 유세를 가졌고요.
바이든 후보는 장소를 옮겨서 잠시 후엔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를 가졌던 탬파에서 또 한번 유세를 가질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와 다름 없이 많은 군중들 앞에서 유세를 가졌고요.
오늘은 멜라니아 여사도 함께 나와 연설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를 감안해 청중들이 각자 차안에서 연설을 듣는, 이른바 '드라이브인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경제 성과를 자랑하며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강조했고,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제 우리는 경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우리는 폭발적인 경제성장을 이뤘고, 그것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수치의 4배에 달합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트럼프는 백기를 흔들었습니다. 우리의 가족들을 버렸고 바이러스에 투항했습니다."
◀ 앵커 ▶
플로리다는 양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