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부터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작됐습니다. 어제 반짝 200명대였는데,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고요. 정부는 "올해 연말 모임은 없다고 생각해 달라"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그나마 반가운 건 잇따르는 백신 개발 소식이죠. 영국의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효과는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가격이 싸고 유통이 쉬운 백신을 발표했습니다. 관련 소식을 신혜원 반장이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349명, 국내 지역 발생만 320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510명이 됐고요. 수도권에선 오늘 0시를 기점으로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갔습니다. 여태껏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어렵고 힘든 겨울이 예상됩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3차 유행'의 새로운 양상은 한층 더 어렵고 힘든 겨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힘을 모아주십시오. 방역의 고삐를 잡지 못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는 엄중한 국면입니다.]
꼭 고위험시설을 찾지 않더라도 가족, 지인 간 모임 등 일상 감염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수도권 중심의 3차 유행이 곧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신규 확진자도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발생해 전국화 양상을 띠었습니다.
오늘부터는 괜히 야근한다고 식사 시간 놓치시면 안 됩니다. 음식점은 9시 이후 문을 열 수는 있지만,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하고요. 따라서 회식할 생각은 당분간 미루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서울은 '천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에 맞춰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을 20% 감축하니까 이른 귀가를 권장합니다. 왜 이런 불편을 겪어야 하는지, 솔직히 좀 짜증도 나지만요. 누군가는 불편을 넘어 아예 생계가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될 겁니다.
[자영업자/서울 화양동 (어제) : (원래 좀 가장 손님이 많고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