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3차 재난지원금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아마도 내년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 이런 정치권의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한편 민주당에선 가덕도 신공항뿐만 아니라 대구 신공항 건설과 광주공항 이전도 함께 논의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궐선거를 앞둔 정치권 분위기, 황예린 반장이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성탄절까지 딱 한 달 남았습니다. 산타가 어떤 선물을 줄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죠. 정치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부산 재보궐까지 4개월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그다음은 바로 대선 국면이죠. 그렇다 보니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분주하게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먼저 풀린 보따리는 '3차 재난지원금'입니다.
포문을 연 건 이재명 경기지사였습니다. 지난 20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린 겁니다. 3차 재난지원금을 지역 화폐로,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안에 대한 화답, 여당이 아닌 국민의힘이 했습니다. 바로 '파란불'을 켜고 직진한 겁니다. 다른 야당들도 가세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가 이게 심각해져가지고서 하게 되면은 소위 자영업자들의 또 생존 문제가 또 생겨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자연적으로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가 생겨나고 그런 거는 사전적으로 지금 시간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예상을 해가지고서 준비를 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난 봐요]
[강은미/정의당 원내대표 (어제) : 3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전 국민 고용 소득 보험제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시급히 논의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당은 '노란불'을 켜고 멈춰 섰습니다. 국민의힘이 먼저 제시한 지원금의 돈주머니 때문입니다. 국민의힘이 지원금을 바로 이번 본예산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한 겁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본예산에서 지금 내년도에 코로나 사태와 결부되어 있는 재난지원금이라든가 혹은 경제에 파생된 여러 가지 효과에 거기에 대한 자원 대책이라